[이스턴드림] 모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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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모래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세계 유일의 모래조각 상설 미술관인 모래미술관은 지난 2012년 4월에 문을 연 시설입니다.
역사는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관광명소인 돗토리사구의 매력을 더하기 위해 처음 돗토리 사구 야외 한 켠에 모래조각을 만들어 전시하기 시작했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모래조각 작가들이 참여하여 모래조각은 돗토리 사구의 대표적인 명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임시 가설형태로 돗토리 사구 한 켠 야외에 전시한 탓에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전시가 중지되기 일쑤였고, 정교한 모래조각 작품이 며칠 만에 손상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결국 안전하고 쾌적하게 언제든 모래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모래미술관의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 결과물인 세계 유일의 모래조각 전용 미술관인 ‘모래미술관’이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모래미술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입니다. 사구의 형상을 모티브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으며,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천정과 벽면을 통유리로 마감한 점도 특징입니다.
무엇보다도 모래조각만을 위한 미술관이 오픈함에 따라 그동안 기간 한정으로 개최되던 전시도 1년 내내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형태로 전시돠고 있습니다. 옥내에 모래조각이 전시됨에 따라 외부 날씨에 관계없이 작품의 장기보존 및 전시가 가능해지니 돗토리 사구의 모래조각 팬이라면 더없이 반가운 시설인 것입니다.